현대 사회는 경쟁과 소비를 중심으로 급격히 발전해왔고, 그 과정에서 인간은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는 교육에도 깊이 스며들어, 학생들에게는 성적 우수, 명문대 진학, 직업적 성공이라는 외적 기준이 교육의 궁극적 목표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은 오히려 학습자의 내면을 황폐하게 만들고, 자존감과 관계의 단절, 심지어 정신적 불안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진정한 교육의 목적은 단순히 욕망을 충족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인간 내면을 성찰하게 하고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삶을 지향하도록 돕는 데 있어야 한다. 동양의 전통 철학, 특히 유교와 도가 사상에서는 ‘욕심을 버리는 삶’이 인격 수양의 핵심이자, 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