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고전은 단지 오래된 문헌의 집합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사회의 조화를 깊이 성찰한 지혜의 보고이다. 그중에서도 교육에 대한 고찰은 유가(儒家), 도가(道家), 불가(佛家) 등 각 사상 체계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인간 형성과 사회 통합을 위한 근본적 수단으로 제시되어 왔다. 이들은 단순히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데 머물지 않고, 인간의 본성을 계발하고 도덕적 자각을 이끄는 방향으로 교육을 바라보았다. 동양 고전 속 교육 개념은 인간을 전체적으로 완성하는 ‘전인 교육’의 이상을 품고 있다. 『논어』의 “교학상장(敎學相長)”이나, 『맹자』에서 강조하는 “성선설”에 기반한 도덕적 수양, 『도덕경』에서 말하는 무위(無爲)의 교육적 태도 등은 단편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태도와 존재의 방식 ..